대통령실, 日 이시바 '반성' 언급에 "주목하고 있어"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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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 07:03
"아픈 역사 직시하며 신뢰 훼손 않는 노력이 더 나은 미래와 공동 이익 부합"

일본 전몰자 추도식 참석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이시바 총리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이시바 시게루 총리. 이시바 총리는 식사(式辭)에서 "전쟁의 참화를 결단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그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이제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15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3년 만에 과거사와 관련해 '반성'을 언급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시바 총리가) 반성을 언급한 점에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 아픈 역사를 직시하면서 국가 간 신뢰가 서로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나은 미래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패전 80년을 맞아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쟁의 참화를 결단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그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이제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가 패전일 전몰자 추도사에서 '반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1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