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트럼프 순조로운 정상회담 ‘기습 청구 없이 조선업, 한반도 평화 등 협력 낙관’
트럼프 깜짝 발언이나 기습 청구 없이 한미간 협력 강조
이재명 피스메이커 등 최상의 찬사로 한반도 평화 역할 요청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첫 정상회담에서 조선업을 중심 으로하는 경제협력과 대북 접근을 통한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입장을 같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습 청구나 깜짝 발언 없이 조선업과 알래스카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 미국산무기 의 구매를 강조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으로 한반도 피스메이커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72년된 한미 동맹의 앞날이 걸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우려 와는 달리 비교적 순조롭게 마무리돼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예정시간보다 늦은 25일 12시 40분부터 1시간동안이나 생중계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다소 긴장한 듯한 이대통령 등 한국측 참석자들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타결된 조선업 협력 사업 등에 찬사를 보내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첫째 조선업 협력 사업에서 두정상이 모두 낙관적인 협력을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하고 미국에서 건조되게 하겠다”며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조선·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이 ‘벤처캐피탈로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한국과 일본이 풍부한 미국의 에너지를 구입하는 것이므로 서로 윈윈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둘째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 메이커 역할에 찬사를 보내면서 김정은 위원장과도 이른 시일내 만나 한반도 피스메이커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한반도 피스 메이커 역할을 해준다면 나는 페이스 메이커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중에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 과 다시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셋째 안보군사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뛰어난 미국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해달라고 공개 요청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뛰어난 군사 장비를 많이 구매하기를 기대한다”고 공개 압박했다
이어 바이든이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포기했다며 내년 11억달러로 합의된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더 증액하고 한국의 국방비도 더 늘릴 것을 간접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11억달러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무려 9배인 100억달러는 내야 한다고 공개리에 압박해왔고 한국의 국방비는 GDP의 2.5%에서 2배인 5%까지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정상회담에서는 공개리에 언급하지 않았으나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 세부 협상, 쌀·소고기 추가 개방, 주한미군의 역할 및 규모 조정, 조선·반도체·원자력 등 산업별 협력 등 쟁점을 놓고 한미간 치열한 수싸움은 실무협상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