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청사 직접 방문, 제롬 파월 다시 압박 ‘금리인하 또는 해고’
트럼프 연준 청사 리노베이션 비용 급증 놓고 파월 압박
기준금리 인하 다시 압박, 아니면 청사 비용 부적절로 해고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기 드물게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 본부를 직접 방문해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 대해 기준 금리 인하와 조기 사퇴까지 다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청사를 리노베이트 하는데 당초 19억달러의 예산이 25억달러로 대폭 늘어난데 대해 부적절한 조치가 있으면 파월 의장을 해고할 수도 있음을 경고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신 한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성을 핵심으로 하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 본부를 24일 직접 방문 했다
매우 드문 직접 방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다시한번 압박 하고 계속 거부할 경우 해고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월 의장을 해고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단 한가지 연준 청사를 리노베이트 하면서 부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나면 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해 놓고 있다
연준의 워싱턴 본부 청사를 리노베이트 하는데 당초 19억달러의 예산이 책정됐으나 현재는 25억달러로 급증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해고 사유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연준은 2021년과 2022년 물가급등으로 건축자재 가격이 급등해 리노베이트 예산이 크게 늘어 난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 예산 급증에 대한 조사가 벌어지고 연준측의 부적절한 조치가 적발되면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에게 책임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1기 임기 때 직접 낙점해 임명했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2기 들어서는 기준 금리 인하 요구를 일축하자 험한 말로 맹비난하고 자주 해고 압박을 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향해 ‘멍충이’ 트럼프 혐오자, 고집센 노새 등으로 부르며 기준금리를 인하 하지 않으면 사퇴 또는 해고당할 것으로 경고해 왔다
이에대해 파월 연준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든 관세 정책이 물가와 고용, 성장 등 미국경제에 여파 를 미칠 수 있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없다고 맞서왔다
다만 연준이 연속 금리동결 끝에 9월 17일에는 마침내 0.25 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25% 내지 4.50%에서 동결해 왔다
연준은 아직까지 올한해 동안 0.25 포인트씩 두번 모두 0.5%의 기준금리를 인하 할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파월 의장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리면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이 느슨해 질 수 밖에 없어져 트럼프의 파월 해고와 같은 격한 충돌로 미국의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이 요동치는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