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코로나확진자 확 줄어"
워싱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감염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버지니아의 신규 감염자는 76명, 메릴랜드는 228명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감염자 수도 전주 대비 100명 이상 줄어들어 버지니아 378명, 메릴랜드 327명으로 떨어졌으며 확진 판정률 또한 2%대의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전체 인구의 54~55%가 한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까지 완료한 주민은 43~45%다. 성인의 경우 70%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65세 이상은 80%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아직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는 일부만 백신접종이 가능해 집단면역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버지니아 주의 백신접종 책임자인 대니 아불라 박사는 “최근 12~16세 학생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접종 승인이 내려져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젊은 층의 접종률이 저조하고 11세 이하는 여전히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 아이들의 백신접종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지역의 감염자 누계는 24일 현재 DC 4만8,762명, VA 67만3,105명, MD 45만8,520명 등 118만387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만1,268명이다. 백신접종은 DC 76만2,688명분, VA 803만7,945명분, MD 584만84,931명분 등 전체 인구의 54~55%가 한번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