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트럼프 "의약품 관세" 예고에 등락 엇갈려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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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의약품 관세 부과 예고에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2.15% 내린 1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0.06% 오른 17만8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기업이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2025년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 중 특정 상표명으로 판매되는 제품)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하고 있다'는 것은 '착공' 그리고/또는 '공사 중'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면 이 업체들의 의약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현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 기업은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약 4천600억원 규모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