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모든 교실 에어필터 설치한다
교육감 4600개 에어필터 구매 요청, 승인 받아
하워드카운티 교육위원회가 모든 교실에 에어필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마이클 마티라노 교육감은 4600개의 히파 에어필터 긴급 구매를 요청했고, 승인을 얻어냈다. 3백만 달러의 예산은 연방 긴급교육지원금(ESSER)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필터는 9월 말까지 배송/설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등학교와 모임/집회 장소가 우선시 된다.
히파(HEPA) 필터는 공기 중의 먼지,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에어 필터로 등급에 따라 0.3㎛ (미크론)의 입자에 대해 85~99% 이상의 포집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KF94 마스크의 0.4㎛ 입자 차단률은 94% 선이다. 마티라노 교육감은 “교육 정상화, 안전한 대면 수업과 학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에 있어 코로나19 전파율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기 정화 시스템 전문가들은 히파 필터 사용이 공기 정화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카운티 내 학교 건물의 냉/온방 시스템은 시간당 야외 공기 순환과 대비 5-8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천장 높이 10 ft, 800 sq. ft. 기준). 분당 400 큐빅 피트 히파 필터가 더해지면 교실 내 공기 환경은 야외 공기 순환 대비 8-11로 상승할 수 있다. 펜데믹 초기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은 MERV-13 필터를 가능한 한 모든 학교 건물에 설치한 바 있다.
한편, 히파 필터 설치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 중에서는 효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의견도 있고, 예산 낭비라고 일축하는 의견도 있다.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