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44명 재산 공개…114억원 신고한 현직 1위는 누구?

고위공직자 44명 재산 공개…114억원 신고한 현직 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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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신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올해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신분에 변동이 생긴 고위 공직자 44명의 재산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 기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 총 114억 8000만 원을 신고한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이다.


김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충남 보령시의 논밭 등 46억 40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예금과 증권도 각각 36억 원, 34억 원을 보유했다. 모친과 장·차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 원장은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장,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을 지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건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 79억 2000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박 부사장은 경북 경산시·울릉군의 토지, 대구와 서울 송파 아파트 등 46억 90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자신과 가족 명의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45억 3000만 원을 보유해 공개 대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양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부동산 19억 6000만 원, 예금 22억 5000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는 박남서 전 영주시장이 84억 6000만 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높았다. 자산 대부분은 경북 봉화·영주·예천 등의 토지와 서울 송파 아파트 등 부동산으로 총 104억 원을 신고했고, 채무는 45억6000만 원이었다.


이 밖에 윤혜정 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69억 3000만 원, 이충상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68억 5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은지 기자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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